9월 16일 새벽 4시 10분,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카고 컵스의 맞대결이 쿠어스 필드에서 펼쳐집니다. 콜로라도는 전날 경기에서 컵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스윕을 노리고 있습니다. 반면 컵스는 불펜 붕괴로 패배를 맛보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과연 두 팀의 2차전은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요?
콜로라도 로키스, 부상 복귀 콴트릴의 활약 기대
콜로라도는 전날 경기에서 도일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특히 9회말 2사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샘 힐라드의 동점 홈런은 콜로라도 팬들에게 짜릿한 순간을 선사했습니다. 콜로라도 타선은 컵스 불펜을 공략하며 5이닝 연속 득점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불펜 역시 10회초 타이 브레이크 상황에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이번 경기에는 칼 콴트릴이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 등판합니다. 콴트릴은 8월 28일 마이애미와의 홈 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약 15일 만의 복귀전인 만큼, 컨디션 회복 여부가 관건입니다. 하지만 홈 경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QS 정도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카고 컵스, 핸드릭스의 부진 극복이 관건
시카고 컵스는 전날 경기에서 불펜 붕괴로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특히 3.1이닝 동안 4실점하며 무너진 불펜은 고정 마무리가 없는 팀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컵스 타선은 콜로라도 투수진을 상대로 홈런 2개를 포함해 5점을 올렸지만, 쿠어스 필드의 높은 해발고도에 적응하지 못하며 막판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특히 타이 브레이크 상황에서 무득점으로 물러난 것은 뼈아픈 결과였습니다.
이번 경기에는 카일 핸드릭스가 선발 등판합니다. 핸드릭스는 최근 10일 다저스 원정에서 4.1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습니다. 특히 쿠어스 필드의 높은 해발고도는 핸드릭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핸드릭스가 초반에 잘 버티더라도 5이닝을 채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 팀의 맞대결, 타격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날 경기에서 컵스의 타격은 여러모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이번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했을 때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콜로라도가 보기보다 스윕이 잘 안된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지만, 콜로라도의 저력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결론: 컵스의 승리 가능성이 높지만, 콜로라도의 저력을 주의해야
결론적으로 컵스가 핸드릭스의 호투와 콜로라도 불펜의 불안정성을 활용하여 승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홈 경기의 이점과 전날 역전승으로 얻은 분위기, 그리고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는 저력을 바탕으로 컵스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콜로라도의 돌풍이 컵스를 꺾고 스윕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컵스가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9월 16일 새벽 4시 10분, 쿠어스 필드에서 펼쳐지는 콜로라도와 컵스의 맞대결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