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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콜 카드로 연승 도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뉴욕 양키스는 2차전에 에이스 게릿 콜을 앞세워 연승을 노린다. 콜은 지난 11일 캔자스시티와의 ALDS 4차전에서 7이닝 6안타 1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로 승리를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콜은 홈 경기보다 원정 경기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경기는 홈에서 열리는 경기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콜은 클리블랜드 상대로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하며 천적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1차전에서 클리블랜드 투수진을 상대로 홈런 2개 포함 5득점을 올리며 맹타를 휘두른 양키스 타선은 그들의 강점을 확실히 증명했다. 하지만 아직 부진을 떨쳐내지 못한 애런 저지의 부활이 필요하다. 다만 1차전에서 3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불펜은 승리조의 위력을 믿고 안정적인 마무리를 기대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 바이비의 부진 극복이 관건
1차전 패배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클리블랜드는 2차전에 태너 바이비를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바이비는 지난 11일 디트로이트와의 ALDS 4차전 원정 경기에서 4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 원정 경기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1차전에서 로돈을 공략하는 데 실패하며 브라이언 로치오의 솔로 홈런 포함 2득점에 그친 클리블랜드 타선은 중심 타선의 부진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8회 초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은 이번 시리즈 내내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5.1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선방했던 불펜은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다.
콜의 위력 vs 바이비의 부진, 승부의 향방은?
1차전에서 스쿠발을 공략했던 클리블랜드 타선은 로돈에게 막히면서 콜을 상대로는 타격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바이비가 양키스 타선을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가 2차전 승부의 관건이지만, 그는 최근 원정 경기에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물론 클리블랜드는 ‘내스티 보이즈’로 불리는 강력한 불펜을 믿고 있지만, 선발 투수가 무너진다면 불펜이 제대로 활용될 수 없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선발 투수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2차전 승리에 더 가까이 있다. 콜의 압도적인 구위와 양키스 타선의 화력을 감안했을 때, 클리블랜드가 2차전을 승리로 가져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