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2024년 와일드 카드 시리즈 1차전이 펼쳐진다.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0월 2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운명의 첫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도 와일드 카드 시리즈에서 맞붙었으며, 샌디에고가 승리하며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진출한 바 있다. 과연 올해는 어떤 팀이 웃음을 짓게 될까?
샌디에이고, 마이클 킹의 믿음직한 투구와 불펜의 힘으로 승리 노려
샌디에고는 마이클 킹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킹은 지난 25일 다저스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샌디에고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킹은 애틀랜타를 상대로도 좋은 투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킹은 이번 경기가 데뷔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이라는 점에서 다소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2이닝을 소화하며 경험을 쌓은 바 있다.
하지만 샌디에고는 최근 타선의 기복이 문제다. 홈 경기에서 특히 타선의 부진이 두드러지는데, 홈런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 한번 터질 때는 무섭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답답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샌디에고는 이번 가을 야구 진출팀 중 가장 강력한 불펜을 자랑한다. 킹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불펜이 마무리를 잘 해준다면 승리 가능성이 높다.
애틀랜타, 더블 헤더 후유증과 마운드 불안 극복이 관건
애틀랜타는 와일드 카드 진출을 확정한 후 더블 헤더를 치르고 바로 샌디에이고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더블 헤더에서 각각 7점과 3점을 올리며 타선의 위력을 과시했지만, 체력적인 부담은 분명히 존재한다. 특히 전날 더블 헤더 1차전에서 불펜이 무너진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애틀랜타는 선발 투수로 브라이스 엘더를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 세일은 부상으로 이탈했고, 맥스 프리드는 3일 휴식 후 등판은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힘으로 승부를 건다면 AJ 스미스 쇼버를, 경험을 중시한다면 2022년 가을 야구 영웅 이안 앤더슨의 등판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더블 헤더 후유증과 불펜 불안이라는 두 가지 큰 산을 넘어야 한다. 더블 헤더 후유증으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고, 전날 불펜의 부진이 이어질 경우 승리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샌디에이고의 홈 이점과 불펜의 힘이 승부를 결정할 듯
결론적으로, 샌디에이고는 홈 이점과 강력한 불펜을 앞세워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킹은 홈에서 제 몫을 해줄 것으로 예상되며, 애틀랜타의 타선은 홈런포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 샌디에이고 불펜을 상대로 쉽게 점수를 낼 수 없다. 물론 샌디에이고의 타선이 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불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애틀랜타는 더블 헤더 후유증과 불펜 불안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샌디에이고의 홈 이점과 강력한 불펜을 뚫기 위해서는 타선이 분발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다.
예상 스코어: 4:2 샌디에고 승리
승1패: 샌디에고 승리
핸디: 애틀랜타 승리
언더 오버: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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